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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
MRI. CT 왜 찍는지 아시나요?

작성자
제주brm
작성일
2011.10.01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1415
내용
MRI· CT 왜 찍는지 아시나요

[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][[최은미기자의 헬스&웰빙]건강검진 똑똑하게 받는 법]

걸리면 죽는 줄만 알았던 암도 일찍 발견해 치료받으면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강검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. 미리미리 검진해 '위험의 싹'부터 자르겠다는 의지다.

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987만8548명이었던 일반 건강검진 수검자는 1년 만에 5만명 가량 늘었고, 특히 암 검진 수검자는 2008년 502만명에서 569만명으로 급증했다.

이처럼 건강검진 수요가 늘고 있지만, 정작 환자는 검진에 쓰이는 각종 의료기기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지식이 부족해 어떤 질병에 어떤 검사가 적합한지, 검사를 왜 해야 하는지 몰라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다.

최근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의료기기의 과잉 검사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환자들의 궁금증은 더해 가고 있다.

◆가슴·뼈 촬영은 X-선=X선 촬영은 50여년간 인체 내부의 영상을 얻는 기법으로 사용돼 왔다. 필요한 부위에 X선을 통과시키면서 촬영해 몸 안의 병변이나 손상된 부위의 구조를 확인하는 기법으로 주로 가슴, 복부, 머리, 뼈 부위의 검사에 적합하다.

다른 검사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이점. 필름 1장당 1~5분 소요되는데 촬영 시 방사선사가 요구하는 자세로 움직이지 않고 숨을 참기만 하면 된다. 하지만 미미한 양이라도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. 방사선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산부에게는 권장하지 않는다.

유방암 조기검진에도 쓰이는데 한국 여성의 경우는 유선조직이 많은 '치밀유방(고밀도 유방)'을 가진 환자가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다. 유선조직이 많으면 X-선이 유선 조직을 잘 통과하지 못해 유방촬영사진상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병변이 있어도 가려져서 못 찾는 경우가 있다.

◆뇌질환, 암검진에는 CT=컴퓨터단층촬영이라고 불리는 'CT(Computed Tomography)'는 X-선 발생장치가 사람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돌며 촬영을 하는 기기다. X-선을 촬영 때는 앞뒤의 여러 영상이 겹쳐 보이는데 CT 촬영을 하게 되면 원하는 신체 부위를 2차원이나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다.

대다수의 신체 질환 검사에 사용되는데 특히, 뇌질환, 두경부 부위 종양, 폐암, 식도암, 위장관 등의 검진에 사용된다.

하지만 X-선 발생기가 신체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찍기 때문에 X-선 촬영 때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많을 수 있다. 암 가족력이 있거나, 임산부,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미리 자신의 상황을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.

◆뇌·심장질환에는 PET-CT=양전자 방출 촬영기(Positron Emission Tomography, PET)와 컴퓨터 단층촬영기(CT)를 하나로 합친 장비로, 악성종양에서 포도당 대사가 정상세포보다 증가한다는 성질을 이용해 악성종양을 진단하는 검사다. 체내에서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선의약품을 투여한 후 360도로 측정되는 방사능의 분포를 재구성해 영상화한다.

PET-CT 검사는 전신, 뇌신경계와 심장으로 구분되는데, 전신 검사에서는 폐암, 식도암, 뇌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, 심장검사는 협심증과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에 용이하다. 뇌신경계 검사는 흔히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해 진단 후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치료를 하면 치매도 잡을 수 있다.

최근에는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암 조직이나 뼈 등 기타 장기로 암이 어디까지 퍼져있는지, 암이 재발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로 쓰인다.

하지만 검사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포도당 유사체여서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. 방사선에 노출되는 만큼 임산부와 어린이에게는 사용이 권고되지 않는다는 것도 단점이다. 어른이 검사를 받은 경우에도 하루 동안 아이와의 접촉을 금하고 있다.

또 PET 촬영에서 얻은 이미지와 CT 이미지가 합쳐지는 과정에서 환자가 조금만 움직이면 이미지가 잘못 등록돼 오진이 될 수 도 있다.

◆자기장을 이용한 MRI=자기공명영상이라 불리는 MRI(Magnetic Resonance Imaging)는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의 자기적 성질을 이용, 영상화해 각 장기의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다. 자석으로 구성된 장치 내에 사람을 눕혀 진단하는데, 자기장을 활용하는 만큼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.

주로 뇌출혈, 뇌 경색, 뇌종양 등의 뇌 질환과 디스크 탈출, 퇴행성 척추 질환 진단에 쓰인다. 무릎이나 어깨, 손목, 발목, 팔꿈치 등 관절의 이상, 스포츠 관련 외상 등의 진단에도 사용된다.


선천성 심장 질환, 심근경색증, 간의 종양, 사지의 종양, 두경부의 염증이나 종양의 진단에 있어서도 역할을 한다. 유방암을 발견하는데도 유용하다. 암 여부 뿐 아니라 병기나 전이 여부까지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간암 조기 진단에도 쓰인다. 지금까지는 간병변의 크기가 1㎝ 이상일 때만 간암으로 진단했다. 이보다 작은 병변은 영상기술로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. 하지만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사용해 CT와 함께 MRI 검사를 시행하면, 1㎝ 미만의 미세 간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.

1㎝ 이하 간세포암 진단을 위한 임상진료 매뉴얼을 발표한 최준일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"40~50대 암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"이라고 설명했다.

MRI 검사법은 움직이지 않고 촬영 장치 내에 누워 있으면 된다. 하지만 폐쇄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커다란 자석 통에 30~50분 정도 누워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검사 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.


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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